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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계열 CTC, 부산에 R&D 오피스 개소…미래항공 클러스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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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20 09:18:45

CTC 부산 오피스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벌 우주·항공·방위 산업의 핵심 기업인 에어버스(Airbus) 계열사 ‘씨티씨(CTC·Composite Technology Centre)’의 연구개발(R&D) 오피스를 유치하며, 미래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유치는 지역 항공 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7월 2일 ‘씨티씨 연구개발 부산 오피스(CTC R&D Office, 이하 CTC 부산 오피스)’가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입주한 뒤 ▲항공기용 열가소성 복합재 부품 ▲첨단 공정기술 등 구체적 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개발 계획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씨티씨(CTC)는 에어버스가 100% 출자한 독립 법인으로, 독일을 기반으로 복합재 구조물 설계와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부산 오피스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복합소재 분야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CTC 부산 오피스는 지자체와 국내 앵커기업, 대학 등과의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항공 부품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최근 개소한 ‘에어버스 테크 허브 코리아(대전 소재)’와의 전략적 연계도 강화한다. 이는 에어버스가 추진하는 글로벌 기술 허브 네트워크 구축 계획과도 궤를 같이한다.

부산시는 이번 CTC 유치를 계기로 향후 해외 유수 항공·우주 전문 연구소의 추가 유치, 글로벌 공급망 기반 산업생태계 확대 등 ‘미래항공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크 페테 CTC 최고경영자(CEO)는 “부산의 산업 인프라와 협력 기업들의 혁신 역량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대한항공 등 파트너들과 함께 첨단 복합소재 분야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정현보 상무는 “CTC 부산 오피스 개소는 부산이 미래 항공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 산업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도 “지역 제조기업과 CTC 간 협력을 적극 촉진해 부산이 아시아 경량소재·부품 허브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CTC 부산 오피스 개소는 부산이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되는 실질적 첫걸음”이라며 “지역 제조기업이 CTC·대한항공과 연계해 상생 구조를 만들고,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항공 클러스터 조성의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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