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오직 첼로 12대로만 구성된 유일무이한 콘서트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이 오는 29일 오후 5시,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대를 펼친다.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은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으로,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지난 13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첼로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음악적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공연에는 리더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상민 교수와 서울대 김민지 교수, 중앙대 주연선 교수, 서울시향 전 수석 심준호, 인천시향 수석 양지욱, 대전시향 수석 임재성 등 국내 첼로계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가을밤을 첼로의 깊고 짙은 울림으로 채운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에서 조용히 하모니를 받쳐주는 악기라는 인식을 넘어, 12대의 첼로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음향과 다층적 색채는 첼로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포퍼(D. Popper), 차이콥스키(P. Tchaikovsky), 리스트(F. Liszt), 쇼팽(F. Chopin) 등 정통 클래식 명곡과 함께 거슈윈(G. Gershwin)의 ‘Rhapsody in Blue’를 첼로 12대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한 무대까지,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포함됐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석 3만 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대덕문화전당은 공연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는 21~23일 단 3일간 50%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공희경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첼로 12대가 전하는 묵직하고 깊은 감성의 무대로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