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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에 ‘그린카펫’ 첫선…단절 도시 잇는 15분도시 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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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20 17:45:27

20일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일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탄생한 생활권 공간을 함께 축하했다.

준공식은 개회 선언과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차로와 철로로 단절된 도심을 사람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연결·회복하는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총 1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괘법·감전 생활권 개선은 6.94㎢ 규모에 362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3년 8월 대상지 선정 이후 전문가 의견수렴과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 첫 결실이 바로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이다. 사상광장로 580m 구간의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폐지·축소하고 보도와 선형공원을 조성한 사업으로, 시민 보행환경과 가로녹지 개선이 핵심이다. 이 공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돼 낙동강–사상역–괘내마을을 잇는 생활권 연결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시는 이번 준공을 앞세워 2027년까지 제2차 해피챌린지의 남은 정책과제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는 ▲철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동서이음길 종합정비사업’ ▲반려견 놀이터와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경관조명·음향 설치를 통해 야간 명소화를 추진하는 ‘낙동제방 인생꽃길’ ▲사상공원에 복합 물놀이터를 만드는 ‘키득키득 파크’ 등이 포함된다.

준공식과 함께 열린 부대행사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행사에서는 야외도서관, 15분도시 체험부스,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와 AI 초상화 스냅 촬영 등 ‘주민의 창구’ 프로그램,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새롭게 조성된 그린카펫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시는 ‘15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생활서비스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노년층 사회참여 공간 ‘하하센터’, 친환경 노인일자리 모델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등 지역 곳곳에 생활권 중심 앵커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해피챌린지 사업은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첫걸음이자 사상구 녹지를 잇는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문화·여가·교류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15분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해 부산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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