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0 22:13:57
경기 서부권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제23차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정기회의가 지난 19일, 김포 애기봉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부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실무진과 시장단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부권 관광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공동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도시 간 연계 사업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표축제 협업과 연계 관광상품 확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2025년 공동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한 뒤 오는 2026년 신규 공동사업안이 검토됐다.
정기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해병대 제2사단의 전망대 브리핑을 듣고 애기봉 주요 시설을 돌아봤다. 애기봉 전망대와 전망대 내 스타벅스, 평화의 종 등을 둘러보며 접경 관광지로서의 조망과 현장 자원을 직접 확인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조강, 한강,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다.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야간 개장이 시작됐고 전망대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며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늘었다. 접경 관광의 상징성을 일상 여행지로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독특한 관광 자원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브랜딩하며 서부권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7개 도시의 협력체계가 더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서부권 도시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공동 홍보, 시티투어 연계, 관광 자원 개발 등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