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GTX-A 운정중앙역 상층부 택시승강장에 교통약자 전용 승강장을 설치했다. 광역교통 거점에서 환승 동선을 개선해 중증 보행장애인과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용 승강장 운영으로 먼 거리 이동과 환승 과정의 안전성과 편의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 승강장에는 장애인 전용 승하차 노면 표시, 안내 표지판, 택시승강장 내 장애인 대기 표시, 점자블록 등이 들어갔다. 시는 지난 18일, 경기도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현장을 살펴보며 설치 기준 적합성과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승하차 편의성 등을 점검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시설을 더 안전하고 실효성 있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 승강장은 매년 2곳씩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파주시의 목표”라며 “특히,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현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41대와 바우처택시 65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련 수단을 해마다 순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