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족센터는 지난 19일, 내외국인 소통프로그램 '지구별가족' 마지막 회기를 진행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가정이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가족 간 소통을 넓히는 자리로 운영돼 왔다. 이날은 영화 관람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회기는 CGV 동두천점에서 열렸다.
33가정 110명이 참여해 함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센터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영화관 한 관을 대관했고, 상영작으로 뮤지컬 판타지 영화 위키드 포굿을 골랐다. 우정과 모험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함께 보는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감정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자녀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지구별가족은 매달 한 차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동두천시가족센터는 지난달 가족운동회를 비롯해 가족 팝아트 그리기, 비누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 왔다. 센터는 이런 과정이 또래 자녀를 둔 시민들의 가족 기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