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관광혁신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포시는 접경지라는 조건을 관광 기회로 전환한 정책 운영 성과가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민간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했다. 코레일 DMZ 평화열차, 인천공항 연계 환승투어, K-스탑오버 운영 등 국제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방문객 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올해 7월 김포함상공원은 전면 무료화 이후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시는 군함 위 야외 다이닝을 테마로 한 제1회 선셋페스타를 열어 노후 관광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시도를 이어갔다. 로컬푸드 바비큐존과 마켓존을 운영해 지역상권과의 결합도 만들었다.
접경지 안보관광 고도화 사업도 진행됐다. 김포시는 무인도 부래도 개발에 착수했고 부래도 연계 대곶면 출렁다리 조성 등을 통해 북부권 관광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자연과 안보를 결합한 관광 자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아라마린페스티벌과 라베니체 축제는 수변도시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됐다. 해양레저 내용을 강화하고 포리레이스, 라베니체 수상 불꽃쇼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역상권 연계 구성과 안전관리 강화로 축제 운영 수준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포시는 관광객 유입 확대가 식음과 카페, 교통, 로컬푸드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기회 확대 효과도 함께 언급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김포만이 가진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해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관광정책으로 시민 만족도는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