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4 09:52:23
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지추모(고양은평선 지하철 연장 추진 모임)'로부터 전달받았다. 전달식은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열렸으며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교통정책과장, 김종현 부회장, 김형일 단장, 여계은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추모는 식사동 지역으로의 고양은평선 연장을 목표로 주민 서명 운동을 지난 7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식사동과 풍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약 2만2천 명의 서명이 모였다.
지추모 관계자는 “식사·풍동 지역의 통행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철도교통 확충이 시급하다”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식사·풍동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와 대광위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민선8기 핵심 목표인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다. 현재 대광위가 지자체 건의 노선의 타당성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은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을 식사 지역까지 늘리는 내용으로, 식사에서 고양시청과 새절을 거쳐 서울 남부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복지 확대와 지역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역까지 15km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기본설계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개통 목표 시점은 오는 203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