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이 지역 내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되는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해 농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수거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이며 기존에 수거하던 폐비닐뿐 아니라 모종판, 반사필름, 농업용 호스 등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타 영농폐기물까지 수거 대상을 대폭 넓혔다.
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난립하던 영농폐기물을 체계적으로 회수·처리해 산불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별 보관 폐기물 수거 요청을 접수받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며, 수거된 폐기물은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로 운반해 한국환경공단에 인계 후 재활용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유도해 쾌적한 농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162톤의 폐비닐을 수거했으며, 올해는 기타 폐기물 50톤을 포함해 약 20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