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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밀리언, 베트남 호치민서 K-스마트팩토리 실증…전략 거점 마련에 박차

AI 기반 자율 제조 솔루션 도입…다품종 소량 생산에 비용 경감 테스트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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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24 11:51:41

베트남 호치민시 전경(자료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 스마트팩토리 기업 디밀리언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자율 제조 기술 실증에 들어갔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2025~2030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며 관계 산업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이 스마트제조로 현지 공장에서 자동화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베트남 제조업은 최근 몇 년 사이 호치민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이 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비중이 늘었다. 현장에서는 공정의 자동화 필요성이 커졌지만 초기 투자비가 높아 전환 속도가 답보 상태다. 디밀리언이 베트남에서 주목한 지점은 이 비용 장벽이다.


베트남 정부는 ‘2025~2030 로드맵’을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주요 과제로 삼은 바 있는데, 이를 통해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정책적으로 스마트 제조를 밀어주는 기반이 생긴 셈이다. 현장 수요도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은 신규 시장이 열리는 구간으로 읽힌다.


디밀리언이 내세운 것은 AI 기반 로봇 제어와 제조 의사결정 시스템을 결합한 자율 제조 솔루션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도 신속한 공정 전환이 가능하다. 유연한 자율 제조가 이 부분에서의 부담을 낮춘다면 도입 명분이 현실화될 여지가 커진다.


또한, 회사는 현지 IT센터를 기반으로 로컬 제조기업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 요구를 직접 파악하고, 공정에 맞게 조정하는 접근이다. 스마트 전환 초입인 베트남에서 이런 실증 경험을 먼저 쌓는 기업이 이후 확산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디밀리언은 베트남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만든 실증 모델이 주변 제조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남아 여러 나라가 비슷한 전환 과정을 겪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업의 유의미한 성과가 주요한 기준점이 된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성 개선이나 품질 안정 같은 실질적 지표가 확인되면 공정 자동화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


베트남 호치민서 시작된 디밀리언의 실증은 베트남 제조업이 스마트 전환 단계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있다. 자동화 비용 장벽을 낮추고, 공정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결과가 구체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베트남 제조업의 전환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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