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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취약노인 ‘겨울안심쉼터’ 가동

전화·방문 통한 안부 확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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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24 16:33:38

어르신 겨울안심쉼터 영락양로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CNB 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을 대비해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2025~2026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한파로 인한 난방기 고장, 화재, 주거 취약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겨울안심쉼터’ 운영이다. 영락양로원을 활용한 쉼터는 임시 숙식과 난방을 24시간 제공하며, 보호 기간은 1회 최대 15일, 입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쉼터에서는 난방, 이불, 의류, 간편식 등이 제공되며 식비는 일부 자부담이다. 개인위생과 건강관리, 심리상담 등 기초생활 지원은 물론 여가·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 119 및 의료기관과 즉시 연계하며, 보호 종료 후 가정 복귀와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쉼터 운영을 통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지역 돌봄 자원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양로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대구시는 어르신복지과와 구·군, 수행기관이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취약노인 안전 확인과 시설 점검, 보호 조치를 신속히 수행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 인력 2,134명은 취약노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을 실시하며,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현장 방문으로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ICT 기반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1만5천여 가구에 설치된 활동감지기, 화재감지기, 응급 버튼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자동으로 119 신고 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취약노인 9,500명에게 겨울 이불·전기요·내의 등 방한 용품을 지원하고, 1,856개 경로당에는 한파쉼터 난방비를 지원한다. 결식 우려 어르신 4,780명에게는 도시락·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보호 대책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과 고립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 어르신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겨울안심쉼터를 포함한 촘촘한 돌봄 대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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