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시는 협의회를 가동하며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와 지도자의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고충 처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협의회 출범을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선수와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11명으로 구성됐다. 문화학습국장과 체육과장, 시의회 부의장, 지도자 3명, 선수 3명, 인권전문가 1명, 체육정책 자문관 1명 등이 참여한다. 시는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권익 보장과 인권 문제를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하는 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사항이 보고됐다. 개정 조례에 따른 협의회 구성 변경 내용도 함께 공유됐다. 이어, 협의회 운영 방식과 의견 수렴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단원들이 겪는 고충을 정식으로 제기할 수 있는 절차, 인권 보호 기준 마련이 주요 논의 내용으로 다뤄졌다.
김동근 시장은 “직장운동경기부는 우리 시 체육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협의회 출범으로 선수와 지도자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