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의정부정보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9일 재개관한다. 정보도서관은 개관 20년이 지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도서관은 당초 오는 30일까지 임시휴관한 뒤 12월 2일 개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부 사정으로 임시휴관을 1주 연장하면서 개관일을 12월 9일로 변경했다.
정보도서관은 의정부시 첫 공공도서관이다. 시는 사회 문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리모델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에는 의정부기록공유관이 새로 조성된다. 의정부 관련 기록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시해 시민과 공유하는 지역 기록문화 플랫폼 기능을 맡는다.
1층과 2층은 기존 학습실과 자료실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구조를 개방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동공원과 연계된 출입문도 확장해 도서관 내부에서 숲을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 친화 공간을 구현했다.
도서관은 오는 12월 9일부터 1층과 2층을 우선 개방해 열람과 대출 반납, 예약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30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리모델링 기간을 기다린 시민들에게 감사 뜻을 전했다. 변화한 공간을 중심으로 장서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