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오는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월곶면 군하지구, 통진읍 마송2지구, 대곶면 상마지구를 선정했다. 대상은 504필지, 면적은 41만 7,992㎡다. 시는 24일 실시계획을 공람·공고했다. 앞으로 주민 의견을 모은 뒤 지구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되는 국책사업이다. 실제 토지 현황과 맞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경계 분쟁을 줄이고 토지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포시는 공람 기간 동안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는다. 주민설명회도 열어 사업 취지와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지구 지정 신청에 필요한 토지소유자 동의서를 받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지구 지정 신청 뒤 지적재조사 측량과 경계설정 협의 절차로 이어진다. 경계결정과 이의신청을 거쳐 지적공부를 새로 작성하고, 조정금 산정까지 마무리한다. 완료 목표는 오는 2027년 12월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높여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사업 전 과정이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만큼, 토지소유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