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4 22:52:36
고양특례시가 시민안전체험관의 완강기 실외체험 과정에 스마트 에어백을 새로 도입했다. 약 6.5m 높이에서 완강기를 착용하고 하강하는 실습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체험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한 조치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장비를 확보했다.
시민안전체험관의 완강기 체험은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참여자가 직접 완강기를 착용하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체험 요소가 높은 만큼 시민들의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방문 수요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소활동에 특화된 스마트 에어백을 현장에 배치했다. 해당 조끼는 2~10m 높이 환경을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추락 발생 시 0.2초 안에 자동 팽창해 충격을 약 55% 줄이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고양시는 이미 건설공사 현장과 지역축제 준비 과정에도 무상 지원 방식으로 장비를 활용해 안전관리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시민안전체험관은 실제 재난에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스마트 에어백 도입으로 하강 실습의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체험 안전장비 확충과 운영 프로그램 개선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스마트 에어백 착용법과 작동 원리 교육도 병행해 체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