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국회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연이어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고성군은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해양심층수 다목적 이용 취수시설 구축, 해양심층수 웰니스 치유센터 건립, 그리고 현내면·토성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개통 시 동해안 북부권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핵심 SOC 사업으로 평가된다. 고성군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타당성평가 용역비 10억 원의 신규 반영을 건의했다.
해양심층수 다목적 이용 취수시설 구축사업은 해양심층수 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신규 업체 증가로 원수 수요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설계용역비 14억 원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심층수 웰니스 치유센터 건립사업은 해양치유시설이 서·남해안 지역에 치우쳐 동해안권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고성군은 풍부한 해양심층수 자원을 활용해 동해안권 해양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내년도 건립비 11억 원 신규 반영을 요청했다.
현내·토성면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우수관로 통수 능력 부족과 도시 불투수면 증가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은 근본적인 침수 원인 해결과 체계적인 관로 정비를 위해 내년도 설계용역비 2억 원 반영을 요구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들인 만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