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가협회 김포시지부는 김포시민회관에서 '제21회 대한민국 금파서예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파서예술대전은 문양공 눌재(訥齋) 양성지 선생을 추모하고 후학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서예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서울 236점, 경기·인천 198점, 김포 170점, 중국 청도 21점, 제주도 8점 등 국내외에서 총 920점이 출품됐다. 전국 각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이 모이며 전통 서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 우수상 8명, 특선상 5명이 선정됐다.
대상은 윤인숙 씨(인천)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정순 씨(수원), 황늠이 씨(김포), 이은하 씨(수원)에게 돌아갔다. 초대작가 27명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금파서예술대전은 김포 지역을 대표하는 서예 공모전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문화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통 서예의 필획과 정신을 나누는 장이자, 신인 작가들에게는 등단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한 획에 담긴 서예가들의 열정과 정성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신적 가치와 미학을 일깨워 준다”며 “특히, (사)한국서가협회 김포시지부 이화자 대회장은 본인의 서체를 김포시에 기부해 표창장 제작 등 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서예인을 포함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시민과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