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의 캐릭터 ‘미래와 창조’가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춘 캐릭터 콘텐츠를 발굴해 K-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 후원했다.
전남교육청의 ‘미래와 창조’는 산토끼와 산비둘기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공생, 도전, 성장의 가치를 상징한다. 공공 교육기관 캐릭터로서의 콘텐츠 경쟁력과 사회적 파급력을 인정받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와 창조’는 전남교육청의 정책 홍보, 영상콘텐츠, 학교 행사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이모티콘, 캐릭터 굿즈, SNS 콘텐츠 등으로 확장성을 높이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 ‘미래’는 숲속에서 자란 호기심 많은 산토끼로, 어린 시절 숲 체험을 온 아이들에게 구조된 따뜻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탐험을 즐기며, 지혜로운 단짝 친구 ‘창조’와 함께한다. 산비둘기 ‘창조’는 넓은 세상을 여행하며 지식을 쌓은 척척박사 캐릭터로, 두 친구의 모험 이야기는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탐구, 성장, 공생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캐릭터는 지난 2022년 전국민 공모와 국민 투표를 통해 개발됐으며, 스토리텔링 중심의 세계관과 전남의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한 배경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시각적 완성도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로서의 상징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와 창조’를 활용한 공공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교육문화행사, 지역 축제, 전남교육 정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를 접목해 도민과 함께하는 전남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형래 홍보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전남교육의 브랜드 캐릭터 ‘미래와 창조’가 교육적 가치는 물론 문화 콘텐츠로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전남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