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5 22:10:12
의정부시 신곡2동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신2나는 별난 장터’와 ‘돗자리 깔고 영화제’를 열어 나눔과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사용과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가족 단위 시민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한 중고물품 아나바다 장터와 지역 소상공인 장터, 도농 교류지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직거래 장터가 함께 운영됐다. 재사용 가능한 물품 순환을 유도하는 한편, 동네 상점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권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성화와 상생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제로웨이스트 선언’이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과 김연균 시의장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준수,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지침을 제시하며, 이를 주민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돗자리 영화제는 기온을 고려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무료 영화 상영과 포토존 운영을 병행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문화·여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용산 신곡2동 주민자치회장은 “나눔과 재사용의 즐거움, 영화로 함께하는 쉼을 한자리에서 누리셨길 바란다”며 “오늘의 탄소중립 제로웨이스트 선언을 계기로 생활 속 작은 변화를 모아 신곡2동의 일상을 더 친환경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신곡2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가 현장을 따뜻하게 해줬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신곡2동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