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2025년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잇따라 열리며, 연말을 앞둔 도시에 문화적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두드림유스콰이어는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노래하는 친구들’을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동요, 뮤지컬 넘버, 대중가요 등 9곡이 선보였으며, 앙상블 연주자와 아르모니아 시민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관람객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다양한 곡 구성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두드림뮤직센터에서는 탑동두레농악보존회가 ‘DDC TOP동 신명나는 K-Art’ 공연을 열었다. ‘탑동비나리’, ‘삼도 설장구 합주’, ‘송서율창·경기민요’ 등을 전통 국악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구성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보존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경기북부공연예술연구회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그날의 노래–순국선열을 기리는 음악 스토리텔링 공연’을 진행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아리랑, 클래식, 영화 OST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함께 전했다.
이처럼 동두천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합창, 전통예술,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토대가 확장되고 있다.
시는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이 공연의 주체이자 관람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두드림뮤직센터에서 탑동두레농악보존회의 두 번째 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민들이 다시 한 번 전통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오는 12월에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이어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