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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추동공원 1단계 정원 조성 완료…'2030 대표 생태정원' 예고

시민참여단 41명 설계부터 식재까지…'시민이 만드는 도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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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25 23:11:28

 

김동근 시장이 11월 25일 추동공원에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과 현장 점검을 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추동공원 1단계 정원 조성 마무리…숲길·입구·초화정원 핵심 구간 개방


의정부시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추동공원을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바꾸는 ‘추동 숲정원’ 프로젝트의 1단계 조성을 마무리하고,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추동공원 일원에서 주요 조성 구간을 점검하고 향후 단계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년 동안 추진된 단기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심 생태공간을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문화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실행 기반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참여단과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사진=의정부시)

도심 속 최대 근린공원, 정원도시 전략의 테스트베드로


추동공원은 약 73만㎡ 규모의 의정부 최대 근린공원이다. 반경 1km 내에 의정부 인구의 약 4분의 1이 거주할 만큼 생활권과 밀접한 공간이지만, 그동안 상징성과 뚜렷한 콘셉트 부족으로 활용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토환경성평가와 비오톱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을 정도로 생태 잠재력은 높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매력도와 정체성이 약해 이용객이 점차 줄어드는 한계가 있었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동공원을 도심 생태가치와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추동 숲정원’으로 재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숲세권’이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추동공원은 의정부 정원도시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으로 재설정됐다.

 

시민 참여단과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사진=의정부시)

숲길·입구정원·초화정원… 1단계 핵심 구간 윤곽 드러나


시는 올해 1단계 단기 조성사업을 통해 핵심 구간 정비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먼저 공원 보행환경의 골격이 되는 숲길 정비가 전 구간 8.8km에 걸쳐 완료돼 시민들이 사계절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기본 동선이 갖춰졌다.

 

공원의 얼굴 역할을 하는 입구정원 두 곳도 새 단장을 마쳤다.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 일대에는 추동 숲정원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정원이 조성돼, 공원 진입부의 이미지와 동선 안내 기능을 함께 강화했다.

 

정원의 첫인상을 책임지는 초화정원 여섯 곳도 조성이 마무리됐다. 계절별 색감과 향기를 살린 초화류를 중심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공원을 거닐며 다양한 경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는 기반 사업도 병행됐다. 시는 숲의 밀도와 수종 구조를 다듬기 위해 약 42만㎡ 숲가꾸기를 실시했다.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통해 빛과 바람길을 확보하면서 수목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앞으로 조성될 정원 경관의 품질을 높일 토대를 마련했다.

 

정비된 숲길과 초화정원은 이미 시민 이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지나가는 ‘산책 중심 공원’에서 머물며 쉬고 싶은 ‘정원형 공원’으로 변화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민 참여단과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사진=의정부시)

설계부터 식재까지…시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정원


추동 숲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 초기부터 시민 참여를 전제로 한 정원이라는 점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조경·원예 전문가와 시민 41명으로 구성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을 운영했다.

 

참여단은 2월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탐방, 전문가 자문, 새집 설치와 수목 표찰 달기, 정원 설계 참여, 초화류 식재 활동까지 정원 조성의 전 과정을 함께했다.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도시 공간을 시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새로운 정원문화 모델을 만든 셈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과학도서관 입구정원을 시작으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잣나무쉼터 예정지, 생태통로 등 주요 구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동선, 시설 배치, 경관 체감도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복자기숲으로 이동해 진행 중이던 가지치기 작업에 함께 참여하며 계절 경관 보완과 수목 건강성 관리 방향도 살폈다.

 

시는 내년부터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시민 역할을 확대해 ‘시민이 만드는 도시정원’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 참여단과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사진=의정부시)

계절과 이야기를 담은 12개 정원, 도시가 품은 새로운 힐링 공간


추동 숲정원은 꽃과 나무를 단순히 심는 사업이 아니다. 계절과 경관, 이야기를 담은 12개의 정원과 5개의 테마숲을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도시형 생태예술 공간을 지향한다.

 

현재 조성이 진행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구근정원 등은 각기 다른 색감과 식재 구성을 통해 계절성을 표현하고 있다. 시민들이 공원 곳곳을 거닐며 걷기, 쉼, 관찰,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서를 환기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추동공원 정상부에는 ‘추동하늘마당’과 잣나무쉼터가 조성 중이다.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하는 하늘마당이 완성되면, 시민들은 도심을 360도 조망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새로운 도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참여단과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사진=의정부시)

2030년까지 의정부 대표 생태정원으로…정원도시 브랜드 본격화


의정부시는 2026년까지 무장애길과 숲둘레길을 정비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2027년 이후에는 메타세쿼이아숲과 자작나무숲, 힐링정원, 소풍정원, 숲속 도서관 등 정원 확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추동공원은 세 개의 상징 공간과 열두 개의 정원, 다섯 개의 테마숲이 하나의 숲둘레길로 연결된 의정부 대표 생태정원으로 완성된다. 도심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생활권 정원이자, 정원문화를 이끄는 도시 브랜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 숲정원은 단순한 공원 리모델링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도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정원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의 과정이며, 시민의 일상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워지도록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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