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8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과 시장과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시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복지와 안전, 환경 등 청소년 관련 정책을 직접 제안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의정부시 대표 청소년 참여기구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18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12명을 비롯해 청소년운영위원회 2명, 청소년환경위원회 1명 등 총 15명의 청소년 대표가 참석했다.
청소년들은 정기 회의를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지역연계분과는 지역과 연계한 청소년 생태환경지킴이 활동을, 권익분과는 학교와 지역에서의 청소년 학생대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안전복지분과는 청소년 안전위원회 구성 필요성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정책 제안 발표와 함께 청소년 자치기구의 1년간 시정 참여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 학교 내 학생 간 소통 활성화, 청소년 안전 강화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바탕으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고, 시는 청소년 관점에서 바라본 정책 수요를 경청했다. 분위기는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대화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은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은 시정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중한 의견”이라며 “자치기구 내부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는 의정부시 청소년과 청년 등 주체적인 구성원들이 시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소년 정책 제안 창구를 더욱 체계화하고, 청소년 자치기구의 활동 결과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