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1동은 지난 24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 42가구를 대상으로 불고기와 떡국떡을 전달하는 겨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나눔은 성사1동 새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돼 준비했다.
회원들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한 불고기와 떡국떡을 한 세트로 구성해 각 가정에 전달하며 정성을 더했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과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건강 상태를 묻고 겨울철 난방과 식사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듣고 필요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안내하는 등 이웃 돌봄 활동도 함께 펼쳤다.
성사1동은 이번 나눔 행사가 취약계층의 겨울 먹거리 지원과 더불어 고립감 해소, 정서적 지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 차원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1인 가구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일 성사1동장은 “겨울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정성 어린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와 온정이 살아 있는 성사1동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