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탄현2동은 지난 24일,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누리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전시·도서·스포츠 관람 등 문화·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로,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장터는 카드 소지자들이 다양한 문화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생활 한복과 가방, 지갑, 유기그릇, 나전칠기 공예품 등 수공예를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상품이 전시·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장터를 찾은 한 어르신은 “카드를 받고도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열려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현2동은 이번 행사가 문화누리카드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고, 대상자들이 문화 소비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안내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점도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동 직원은 “찾아가는 문화누리장터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발급과 이용 안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