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보건소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19일까지 관리 실태 점검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 한 달간 점검 계획 수립, 점검표 및 확인 서류 준비, 담당자 교육 등을 마치며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점검은 AED 설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무 설치기관뿐 아니라 자율 설치기관까지 포함한 9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기관을 △대형선박(약 47%) △관공서·공공기관(약 53%)으로 구분해 시설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AED 정상 작동 여부, 구성품(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자체 점검 이행 상황, 관리책임자 교육 여부 등으로, 장비의 안전성과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보건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심장질환 증가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한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군민의 생명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백성숙 보건소장은 “AED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설치 이후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자의 사용 숙련도를 높여 응급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확대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