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마트농업·업사이클링 유망 창업기업과 LOI 체결 통해 지역 기술창업 스케일업 가속화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25일 ‘글로컬 창업펀드 100억’조성 기념 협약식을 개최하고, 펀드 운영사인 ㈜인라이트벤처스와 함께 대학 기반 유망 창업기업 3개사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펀드는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대학발전기금 3억원을 기반으로 △국립순천대 △농림축산식품부 모태펀드 △민간 자본 △지자체 등 총 113억 원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역 기반 청년·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농생명·스마트팜·농식품 전후방 산업 분야 등 대학 특화분야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통해 순천대학교는 대학이 직접 투자 기반을 보유한 국내 대표 창업거점으로 도약하고, 교원·학생 창업기업이 실질적 투자 기회를 확보하며, 지역 기술창업기업이 초기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투자의향서 체결기업으로는 △㈜크리포(김대헌 대표, 의생명과학전공 교수) 차세대 단백질 정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반 교원 창업기업 △㈜에이스퀘어(이명훈 대표,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클라우드 기반 농업 데이터·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교원 창업기업 △엔토랩(백인서 학생, 식품공학과 2학년) 버섯 폐배지를 활용한 곤충 사료를 개발하는 창업동아리 예비창업팀으로, 기술성·시장성·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립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최정민 단장은 “이번 LOI 체결은 대학이 조성한 창업펀드에서 실제 투자 검토가 시작되는 첫 사례로, 지역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투자해 지역혁신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