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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민주도시에서 부강한 도시 광주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서 ‘민생·성장·돌봄·기후 4대 전략’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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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5.11.26 16:53:58

광주시, 전년대비 780억원(1.0%) 증가한 7조6823억원 예산 편성
“광주가 피땀으로 지킨 민주가치는 이제 성장의 기회로 이어져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2026년도 광주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광주가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의 가치는 이제 성장의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며 “2026년은 민생·성장·돌봄·기후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부강한 도시 광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본회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등장한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민주정부 탄생을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광주시민들은 부강한 도시 광주의 극적인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 반 동안 광주는 AI와 미래차라는 양 날개를 달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이라는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복합쇼핑몰로 도시의 매력을 키울 준비를 끝냈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와 만난 광주는 AX실증밸리, 국가AI반도체(NPU)컴퓨팅센터 설립, AI모빌리티신도시 조성 등 규제프리 실증도시 광주로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7조6823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7조6043억원)보다 780억원(1.0%)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6조2725억원, 특별회계는 1조4098억원이다. 자체 수입은 감소했으나 국고보조금 등 중앙정부 재원은 7.4% 증가해 광주시 핵심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 대규모 사업 추진 시기 조정, 부진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핵심 전략사업에 투입할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 ▲혁신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재정 ▲사람을 지키는 돌봄 재정 ▲기후위기 대응과 안전도시 조성 재정에 중점을 두고 ‘민생·성장·돌봄·기후’ 4대 전략으로 설계됐다.

첫째,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을 통해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민생대책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특례보증자금(75억5000만원), 노란우산 장려금(10억원) 등 정책자금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공공배달앱(5억5000만원)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6억4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12억2000만원)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도약을 지원한다.

또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발행지원 410억원도 편성해 지역 소비 선순환구조를 유지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50억원), 수출진흥자금(30억원), 스마트공장 선도화사업(18억7000만원)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청년 월세 지원(79억6000만원), 구직활동수당(50억원), 성장프로젝트(27억원), 일경험드림(77억원) 등 청년 체감정책도 확대한다.

산단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후산단 내 구내식당 리뉴얼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전국으로 확산할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도 이어간다.

둘째, 자동차·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혁신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재정’ 투입을 통해 광주의 성장을 촉진한다.

광주시는 AI 2단계 AX실증밸리 조성(73억원), AI모빌리티신도시(국가시범도시) 구상용역(10억원), 미래차 전장핵심부품 플랫폼(6억원) 및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도 그린스타트업타운 준공(41억9000만원)과 창업펀드(5억원)를 확대하고,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도 본격 운영(103억원)할 예정이다.

또 RISE체계 구축(879억4000만원), 글로컬대학 육성(338억원) 등을 통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양성 생태계를 확대한다.

문화산업 면에서도 광주비엔날레(54억원), 국제문화창의산업전(17억6000만원) 등 글로벌 문화도시 경쟁력을 높일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대한민국 대표 돌봄도시로서 인구위기 대응과 전 생애 복지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강 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돌봄도시로서 인구위기 대응과 전 생애 복지체계를 강화하는 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생애주기별 돌봄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더 튼튼히 한다. 어린이집 아동 필요경비 지원 대상 5세로 확대하고 출생가정 상생카드 지원(2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43억원), 손자녀 가족돌보미(8억원) 등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돌봄 환경을 확대한다.

광주는 돌봄이 필요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도 끊김이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원사업(48억원)과 정부형 통합돌봄 지원사업(27억원)을 함께 추진한다.

의료돌봄 안정망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자정에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10억원)을 2개소로 확대하고,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7억8000만원)도 4개소로 늘려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한다.

건강생활지원센터(9억7000만원), 통합건강센터(6000만원)를 통해 원스톱 건강돌봄 체계도 구축해 갈 예정이다.

광주형 평생주택 122억9000만원을 투입해 청년·신혼부부·고령층까지 삶의 안정을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넷째, ‘2045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을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과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재정을 투입한다.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도시 전환을 이어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38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취약지역 주거개선 등을 추진하며, 광주 G-패스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친환경 교통문화를 확산한다.

강기정 시장은 “기후 대응과 안전 투자는 미래 비용을 줄이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광주는 기후위기 시대의 표준을 만드는 도시, 재난 앞에서 더 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 이동권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 기반시설(인프라)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2173억4000만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호남고속도로 확장(365억5000만원), 남구청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공사(141억2000만원) 등 도심 교통망의 큰 축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일 앞에서 광주는 한마음이라 확신한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핵심 전략에 집중한 2026년도 예산안은 민생은 지키고, 미래는 준비하는 성장 재정이다”며 “시의회에서도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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