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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서 ′멍때리기 대회′…노을 보며 쉬어갈래요?

오는 29일 특별문화행사 ′PEACEFUL 애기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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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27 13:14:39

특별문화행사 ′PEACEFUL 애기봉′ 포스터(사진=김포시)

사계절 내내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오는 29일 특별문화행사 ‘PEACEFUL 애기봉’이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 전시 기념식을 진행하며,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비극의 기억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문화 콘텐츠로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시민들은 전시관을 찾아 ‘평화의 소’ 유골함에 헌화하고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당시 사건과 관련된 디지털 기록을 열람하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는 이번 전시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화의 소’는 지난 1997년 1월 한강하구 유도에서 해병대에 의해 구조된 북한 출신의 소다. 1996년 여름 홍수로 한강을 건너 남하한 뒤, 지뢰로 인한 부상과 극심한 굶주림 끝에 발견된 사연이 전해진다. 이후 ‘평화의 소’라는 이름을 얻고, 제주도 출신 ‘통일염원의 소’와 함께 7마리의 새끼를 남기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존재로 알려져 왔다.

 

그동안 김포시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보관되던 ‘평화의 소’ 유골함은 이번 기념 전시를 계기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유골함이 안치된 공간에서는 구조 지점이 내려다보여, 시민들이 당시 상황과 장소적 의미를 함께 떠올리며 역사의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열리는 백일장 시상식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한강하구, 조강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다. 약 16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백일장에서 총 18점의 우수작이 선정됐으며, 김포문화재단은 우수작을 포함한 일부 작품을 전시해 조강과 시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멍때리기 대회’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공간에서 휴대전화 사용이나 대화 등 별도의 활동 없이, 자연을 바라보며 온전히 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대회 이후에는 ‘멍때리기 쉼터’ 프로그램이 이어져 국악 앙상블의 잔잔한 연주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조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해질 무렵이면 가을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노을이 더해져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특별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문화행사는 애기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평화의 의미를 나누고,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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