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진행 현장(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보건소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교육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25일, 송내중앙중학교 체육관에서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기념해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두천로타리클럽이 주최한 ‘제25회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과 연계해 운영됐다. 송내중앙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 430명이 참여해 감염병 예방 정보를 접했다.

보건소는 현장에 에이즈 예방 홍보 부스를 마련해 감염 경로와 예방법을 안내하고, 예방 교육 리플릿을 배부했다. 성 매개 감염병 예방 정보와 함께 말라리아 위험 지역과 증상,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등을 소개하며 종합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동두천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익명 무료 검사 제도도 함께 알렸다. 보건소는 조기 검진이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필요 시 누구든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는 체계를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청소년 사이에 퍼져 있는 에이즈 관련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데도 중점을 뒀다. 보건소는 일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 등 정확한 감염 경로를 설명하고, 올바른 예방법을 안내해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두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감염병 예방 지식과 성 건강 인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