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7 14:36:17
연천군이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천군은 백학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연천군수와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 연천소방서장, 군의원, 마을 대표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개요와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사업은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에 사업비 49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천군은 북부캠퍼스가 완공되면 소방공무원 교육생과 도민 안전교육 참여자 등이 연천을 찾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캠퍼스에는 소방공무원 교육·훈련시설과 도민 안전체험을 위한 안전캠프, 야외 운동장, 생활·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백학저수지와 인근 산지 지형을 활용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진행 중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오늘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천군은 이후, 군관리계획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