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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신설 문화위원회 수장, 가수 박진영 이어 은희경 소설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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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11.27 11:32:43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은희경 소설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신설 문화위원회 위원장에 가수 박진영에 이어 은희경 소설가가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문화계에 의하면 최근 정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하고, 창작자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은희경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앞으로 K컬처 300조원 달성과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두 개의 날개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수 겸 프로듀서, 작곡가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동 위원장으로 나섰다.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10개 관계 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정부위원, 7개 분과에서 민간위원 26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정부위원 10개 부처는 문체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다. 민간위원에 해당하는 7개 분과는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 영화·영상, 라이프 스타일(푸드·뷰티), 투자, 정책 등이다.

박진영 위원장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날 떠나지마’ ‘엘리베이터’ 등 많은 히트곡을 직접 부르고, 가수 비, 그룹 원더걸스, 트와이스, GOD, 2PM, 2AM, DAY6 등을 프로듀서한 아티스트다. 이 만남을 계기로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이 암묵적으로 발령한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려고 결심했다”며 “처음에는 상근을 제안받아 3개월 동안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해결해 와서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해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가서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을 강조하며 자신은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표현했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 직속 기구로 출범했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으로 잘 알려진 은희경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다. 문학,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 등 9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대표, 신대철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 윤일상 작곡가, 정종민 CJ CGV 대표, 허정도 교보문고 대표, 김수로, 이기영, 이원종 배우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청년 예술인 지원, 문화 창조 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APEC 경주 선언에 처음으로 명시된 문화 창조 산업은 토대와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없다”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가 이미 꾸려진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문화 예술 정책 소통을 위한 양대 플랫폼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가 K컬처 300조원 달성과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라며 “두 위원회로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정책적인 자문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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