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군과 2018평창기념재단은 지난 27일 오후 2시 평창올림픽플라자 레거시홀에서 ‘평창올림픽 레거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다양한 유·무형 유산을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어떻게 계승·확산할지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관계자, 유산 사업 기관, 학계·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평창의 올림픽 레거시 현황과 발전 방향을 폭넓게 검토했다.
첫 번째 세션 ‘올림픽 도시 레거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기조 발언을 했으며, 한국스포츠과학원 조현주 선임연구원이 ‘올림픽 도시 3.0을 향해’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평창올림픽레거시연구원 염돈민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심재국 평창군수와 2018평창기념재단 곽영승 대외협력처장이 연사로 참여해 지난 7년간 축적된 올림픽 유산과 향후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 김명준 겸임교수가 ‘올림픽 레거시 관광’을 주제로 발제하고, 한림대 안동규 교수를 좌장으로 재단 사무처장 강성구, 전 단오제 사무국장 김문란, KAIST 문영준 초빙교수가 참여해 올림픽 유산의 관광·문화·산업·청소년 교육 확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평창군이 추진해 온 유산 사업을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지역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 자리로 평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올림픽 유산 사업 로드맵을 더 구체화해 지역사회와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