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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최종 통과

총 사업비 4,460억 확정…2032년 하빈면 이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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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27 16:40:00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시설현대화) 사업’ 부지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27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시설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예타 대상에 선정된 이후 현장실사와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통과가 확정되면서 국비 1,004억 원을 확보하게 됐고, 총사업비 4,460억 원 규모의 본격적인 이전 작업이 가능해졌다.

예타 결과 B/C는 1.33으로 동일 유형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경제성이 인정됐으며, 종합평가(AHP)도 0.647로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시설 노후화, 물류 혼잡, 주차 부족, 악취 등으로 이전 요구가 쏟아졌던 기존 도매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하빈면 일원에 기존보다 약 1.8배 넓은 8만 4천 평 부지와 4만 7천 평 규모 건축 연면적으로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온라인 거래소, 전자송품장, 유통 빅데이터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며, 전국 최초로 온라인 전처리 기능(가공·소분·포장·택배)이 가능한 온라인 물류센터도 도입된다.

또한 3,023면 규모의 주차장, 내진 설계 및 첨단 방재 시스템, 악취·오염 저감시설 등 안전·환경 기반도 대폭 강화된다. 대구시는 그린벨트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중앙투자심사,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속도 있게 추진해 2032년 이전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통 종사자 의견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며, 자동 하역 및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노동 강도 완화와 작업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매천동 현 도매시장 후적지는 주민 의견·시장 여건 등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이전은 생산유발효과 3,796억 원, 부가가치유발 1,663억 원, 고용 유발 5,698명 등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서부권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예타 통과는 대구 제2국가산단 예타 통과, AX 혁신기술 개발사업 예타 면제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성과”라며 “미래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도매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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