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6일, 반다비 체육센터 체육관에서 반다비 체육센터와 가족센터 개관식을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체육시설 운영과 전 세대를 지원하는 보편적 가족복지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여민회, 장애인단체 및 복지시설 관계자, 지역사회 단체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복지·체육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시는 이번 개관을 통해 지역의 장애인 체육과 가족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체육시설이다.
모든 공간에 무장애 구조를 적용해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장애인 친화형 수영장, 수중운동재활실,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그룹운동실 등을 갖췄다. 포천시는 장애 유형과 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족센터는 가족 상담, 부모교육,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가족복지 공간이다.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상담실, 가족교육실, 다문화가족 지원실, 공동육아나눔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갖추고, 전 생애·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반다비 체육센터와 가족센터가 서로 연계되면서 건강, 복지, 돌봄 기능이 한 축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다양한 가족이 한 공간에서 상담과 교육,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공동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와 가족센터는 장애 여부나 가족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복지·돌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