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부산진구청, (사)부산광역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 등과 함께 대규모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부산환경공단과 부산진구청, 지역 유관단체 등 300여 명이 서면 일대 주요 거리와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담배꽁초 집중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평소 무단 투기가 잦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돌며 눈에 보이지 않던 오염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관련 캠페인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본격적인 플로깅에 앞서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캠페인 취지를 확산하기 위한 사전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황소용 부산광역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장, 부산환경공단 김원 상임감사와 박종규 경영본부장,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최석순 부산진구새마을회장, 정일영 바르게살기운동부산진구협의회장, 노학양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하수구를 막아 도시환경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해양으로 유입돼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는 등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준다”며 “오늘의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수거 활동을 넘어 환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의식을 끌어올리는 계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환경공단은 앞으로도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