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간재활프로그램 수료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북부권역(진부면)에서 지난 25일, 남부권역(평창읍)에서 27일 ‘한울타리 정신건강 주간 재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으며,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만성 정신질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센터는 참여자의 증상 관리와 재발 방지, 대인관계 능력 향상, 사회적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공예 치료, 운동 치료, 작업 치료, 원예 치료, 야외 치유 활동 등 다양한 정신·사회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료식에서는 활동 사진 전시, 졸업가운 착용, 수료증 및 개근상 전달, 참여자 소감 나눔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전날 안내 전화를 받을 때부터 설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직원들과 대상자들과 함께 강릉으로 나들이 갔던 야외 치유 프로그램이 너무 행복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지역사회 만성 정신질환자의 사회 통합을 위해 정신·사회 재활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참여자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은 자살 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