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28일 오후 3시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8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6대구마라톤대회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2026대구마라톤대회는 내년 2월22일 개최되며, 보스턴·뉴욕·런던·베를린·도쿄 등 세계 주요 마라톤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시상하고, 최정상급 엘리트 선수 초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17일부터 진행된 마스터즈 접수는 목표 인원 4만 명을 넘어 4만 1천여 명이 신청하며 2년 연속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참가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후반부 35km 지점의 고저차를 완화하는 코스 조정에 나서고, 대회 전후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대구마라톤 산업전’을 새롭게 마련해 참가자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달라진 대회 운영 사항을 공유하고, 안전한 완주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중심으로 준비 상황을 면밀히 논의했다. 특히 시·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원팀(One-Team)’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부서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2026대구마라톤대회가 대구의 국제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명품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