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27일 향화도 어촌계 및 대무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영광군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항만 조성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영광군은 EEZ 해역을 포함하여 총 17개 사업자가 약 1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유지관리(O&M) 항만이 필수적이며, 군은 향화도항 인근 약 20ha 부지에 유지관리항만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클러스터에는 O&M지원시설, CTV 접안시설, 인증·교육센터, 홍보·체험관 등 핵심 기반시설이 포함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광 인근 해역 해상풍력 추진 현황 △배후항만 조성 필요성과 기대효과 △예정 부지의 환경·입지 분석 △항만의 주요 기능(물류·운송·O&M 지원 등) △향후 기본계획 수립 일정 등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항만 조성에 따른 생활 여건 변화, 공사 과정에서의 불편 가능성 등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이 제기됐으며, 주민들은 사업 단계별 설명회 개최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