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교육청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회장 강승탁)가 공동 주관한 ‘2025년 경북 AI 교육 윤리와 미래 인재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되며, AI 교육을 학교 차원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축하 영상에서 “AI 시대 교육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윤종호 경북도의원과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도 현장을 찾아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는 강연을 통해 학생의 AI 활용 태도는 학교보다 가정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부모가 올바른 정보 이해와 디지털 책임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서 안정과 자존감, 창의성 등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인 만큼, 가정에서의 대화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AI 윤리는 학교만의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윤리를 지역사회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교육이 완성되며, 지역 정보 환경과 온라인 문화, 커뮤니티 생태계까지 모두 연계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을 이끌어낸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협회는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향후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교육을 학교 울타리를 넘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의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으며, AI 시대 교육의 완성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 그리고 공동체적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