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투어버스 운영 방침… 방문객 맞춤 노선 발굴 주력

인제군청 전경. (사진=인제군)

인제군의 제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인 '인제시티투어'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2024년 인제시티투어 기본 사업구상에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시티투어 운영 관련 시스템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버스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 대표관광지와 축제,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문객을 겨냥한 맞춤 노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8회에 거쳐 관계 공무원 및 군장병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시티투어 운영체계와 발굴된 노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테마노선 2개 코스(자작나무숲·백담사)와 특별노선 1개 코스(지역축제 연계 코스) 등 3개 노선을 발굴했다.

인제시티투어 버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에서도 한 축을 맡는다. 군은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역 내부까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용대지방정원(2024~2027), 한계권역 역사문화관광자원(2016~2027), 진동폐터널(2021~2026), 진동·방동권역 캠핑마을(2024~2026), 아미산 스마트 워케이션센터(2023~2027), 백두대간 네이쳐스테이 힐링센터(2022~2027) 등 2027년까지 속속 완성될 미래 관광자원을 시티투어 노선과 촘촘히 연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사랑하는 귀한 마음들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군민의 행복 증진과 지역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딤돌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