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가 운영한 생애주기형 생태교육의 성과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는 지난 11월 29일(토), 순천시와 협력해 운영한 「2025 순천만 탐조전문가 양성과정」과 「순천만 어린이 탐조학교」가 각각 수료식을 진행하며 올해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두 과정은 성인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탐조·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암대학교의 교육 전문성과 순천만 생태자원을 결합하여 운영된 대표적 생태교육 모델이다.
성인 대상으로 진행된 ‘2025 순천만 탐조전문가 양성과정’은 순천만 자연생태관에서 6개월간 운영되었으며, ▲조류 분류 및 생태 이해 ▲야생조류 모니터링 ▲조류 의사소통 방식 ▲도요물떼새 탐조 ▲조류 가락지 부착 실습 등 전문가 강의와 현장 중심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국내의 조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 생태지식을 기반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총 29명이 수료하여 생태해설사, 탐조해설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자로 활동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올해 양성된 탐조 전문가들은 순천에서 운영 중인 ‘흑두루미 탐조여행’ 프로그램에서 탐조여행 참가자 인솔 및 해설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교육 성과가 실제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순천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 ‘순천만 어린이 탐조학교’는 어울림 도서관에서의 이론 수업과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동천하구 등에서의 현장 탐조 활동을 결합해 12주간 진행되었으며, 17명의 어린이가 수료하였다.
이번 과정은 ▲새의 생태와 울음소리 이해 ▲도심 속 조류 관찰 ▲멸종위기종 알기 ▲탐조노트 만들기 ▲우포늪 탐방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능력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도심–정원–습지를 연계한 교육 모델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강점으로 평가된다.
청암대학교 관계자는 “두 과정은 단순한 생태지식 전달을 넘어, 시민과 어린이가 순천만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현장 중심 생태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시와 협력하여 순천만을 기반으로 한 생태·웰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