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5,091명을 모집한다. 내년도 노인 일자리 인원이 감소하는 경기도 내 다른 시군과 달리, 의정부시는 2025년보다 100여 명 늘어난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인원은 노인공익활동사업 3,596명, 노인역량활용사업 991명, 공동체 사업단 307명, 취업 지원 197명 등으로 나뉜다.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유형에 따라, 모집 기간과 참여 조건이 다르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노인역량활용사업은 11일·12일·15일에 신청을 받는다. 공동체 사업단은 4일부터 5일까지 접수하며, 취업 지원은 연중 상시 접수한다. 시는 사업 유형별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을 시 누리집 채용 공고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의정부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한 뒤, 지정된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의정부시니어클럽, 의정부·송산·신곡(분관 흥선) 노인종합복지관, 장암·녹양·고산 종합사회복지관, (사)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사)경기도 사회적경제협회 시니어사업단 등 10곳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시니어 카페(카페아르츠 3·4호점), 시니어 힐링 가드닝, 로드체킹 사업단, 시니어 연금 가이드, 어르신 영어 멘토 시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노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참여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일자리 유형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은 지난 2022년부터 1,707명(5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3,384명이던 참여 인원은 2025년에 5000명을 넘었고, 오는 2026년에는 이보다 100여 명 늘어난 5,091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시는 관련 예산과 사업을 단계적으로 늘려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