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2 22:50:48
의정부시는 시청에서 폐지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5년 폐지수집 노인 동절기 안전지원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구성은 겨울철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과 안전물품 지원 등이다.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와 의정부경찰서, 시 노인복지과가 함께 진행했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의 동절기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고령 보행자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보행 위험 사례와 야간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리어카 이동 시 주의할 점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날 교육에는 폐지 수집 어르신 25명이 참여했다. 시는 동절기 안전수칙과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함께 안내하며 반복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교육과 함께 겨울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비와 방한 물품을 배부했다. 지원 물품은 목을 보호하는 넥워머와 보온장갑, 손난로와 핫팩, 리어카에 부착하는 반사지와 반사조끼, 안전삼각대와 타포린 가방, 파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차원의 폐지수집 노인 지원사업이 일몰로 종료돼 예산이 사라진 이후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지원이다. 시는 취약한 야외 노동환경에 놓인 폐지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향후에도 폐지 수집 어르신을 포함한 노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교육과 물품 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 내용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