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흰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달 29일, 만 5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했다.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주민들이 한 곳에서 검사와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 지역 협력 사업이다.
이번 한방진료는 흰돌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복지관은 환자 선예약과 배정, 장소 제공을 맡았고, 일산동구보건소와 의료진은 진료와 검사 등을 지원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진료에 참여한 주민들은 문진과 혈압,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한의사의 개별 진료를 받았다. 일부 주민에게는 증상에 따라 약품 지원도 이뤄졌다. 보건소는 이번 진료를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기초 건강 점검 성격의 서비스로 운영했다.
행사 당일에는 일산동구보건소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준비한 한방파스와 구급함이 홍보 물품으로 배부됐다. 보건소는 참여자들의 향후 건강관리와 보건사업 안내에도 이 물품을 함께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 한방 진료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무료로 자세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검사부터 진료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돼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한방진료는 만 50세 이상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살피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