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이 2024~2025년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사업 규모를 넓히고 있다. 재단은 2025년에만 공모·협력 사업 33건, 16억3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18건, 11억 원 규모 외부재원을 확보했으며, 2025년에는 이를 상회하는 33건, 16억3000만 원을 유치했다.
올해 예산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공항공사, 예술경영지원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관광공사 등 7개 기관에서 확보한 국·도비 지원사업 16건, 11억1100만 원이 포함됐다.
지원사업은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2025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2025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사업’,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2025 경기 바다관광 활성화 붐업 콘텐츠 공모’ 등으로, 공연·전시·교육·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재단은 이를 통해 시민 대상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립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확대됐다.
재단은 2025년 한 해 국립기관 중심 사업 17건을 유치해 5억1800만 원 규모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극장 등의 작품을 초청하는 시리즈 사업과 더불어,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기아트센터 등 13개 기관·단체와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기획 공연·전시, 교육 프로그램, 지역연계 콘텐츠 등 세부 사업을 분류해 시민 대상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일부 국립예술단 초청 시리즈는 정기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하며, 반복 사업으로 정착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외부재원 확보는 단순 예산 유치에 그치지 않고 김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설·대표 프로그램 발굴과 국·도 단위 기관과의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시민 문화향유 기회와 지역 문화기반을 넓혀 왔으며, 향후에도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문화예술 환경을 꾸준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