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대통령실 전 디지털소통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인사 청탁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으로부터 받은 인사 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에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하는 휴대전화 화면이 촬영되면서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이 이 사진을 보도하고 뒤이어 국민의힘 당 등이 비난을 퍼붓자 대통령실은 3일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김 비서관)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하루만에 김 비서관은 사직 처리됐다.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 현장에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좌석이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