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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26년 국비 163억 증액…철도 90% 육박

광역철도·셔틀열차·섬유센터 등 5개 사업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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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05 15:07:51

(사진=양주시)

양주시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국가 예산에서 지역 관련 국비 163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섬유산업 기반 구축, 생활·치안 환경 개선에 재원이 배분됐다.

 

이번에 증액된 국비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00억 원, 경원선 셔틀열차 시설 개량 51억 원, 인공지능 전환 기반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 건축 10억 원, 양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 1억 원, 경기북부 양주경찰서 증축 1억 3000만 원 등 5개 사업에 배정됐다.

 

총 163억 원 가운데 철도·교통 분야가 151억 원으로 약 90% 이상을 차지해 내년도 예산이 교통 접근성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은 내년 국비 466억 원 중 100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오는 2027년 개통 목표를 전제로 공정 속도와 재원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비가 연차별로 분산되는 만큼 이번 증액이 향후, 추가 국비 논의의 기준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구간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 개량비 51억 원은 신규 반영됐다. 이 구간은 현재 배차 간격이 20~40분에 이르는 만큼, 시설 개량이 진행되면 출퇴근 시간대 열차 간격 단축과 연계 교통 편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에 위치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 전환 기반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 건축비 10억 원도 신규 국비로 포함됐다. 이 센터는 니트 염색가공 공정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증과 보급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 사업 1억 원과 양주경찰서 증축비 1억 3000만 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생활환경과 치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초기 재원으로 보인다. 도로 경관·보행 환경 정비, 경찰서 기능 보완 등이 실제로 어느 범위까지 추진될지는 추후 추가 예산 확보와 연차 계획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는 이번 국비 증액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여건상 국비 비중이 큰 대형 사업이 다수 포함된 만큼, 국회 단계 증액 여부가 사업 추진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추가 반영에 실패한 근로복지공단 양주병원 신설, 양주 경찰수련원 신설, 덕정역 지하철 1호선 증차 등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국비 확보 결과가 일부 교통·산업 인프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의료·교육·치안 인프라 확대 과제는 향후, 예산 심의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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