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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유형 ESS 착공…전력망 증설 대신 에너지 저장

국비 포함 27억 투입…전력 계통 안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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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05 15:10:36

ESS 설치 기대효과 예상안(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이달 초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공사를 시작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는 전국 첫 공유형 ESS 구축 사례다.

 

고양시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유형 ESS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27억 원으로, 국비 60%, 지방비 20%, 민간자본 20%가 각각 투입된다. 시는 예산 구조에 맞춰 단계별 설치 공정과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유형 ESS는 배전선로의 과부하를 줄여 정전 등 전력 재난 위험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가상상계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 수용가의 전기요금을 낮추고 남는 전력을 통해 일정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시는 특히, 계약전력 2,000kW 이상 공공기관과 공유형 ESS를 연계해 공공부문 ESS 설치 의무 이행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의 설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단위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배전망 증설 시기 지연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도 이번 사업의 목적 중 하나다. ESS를 활용해 피크 시간대 전력 수요를 조정하면, 대규모 설비 증설 없이도 일정 수준의 수요 관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공유형 ESS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연계해 여러 수요자가 함께 사용하는 플랫폼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고 지역 전력 안정성 제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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