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 기념촬영(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를 송산노인종합복지관에 조성하고 지난 3일 개소식을 열었다. 시는 상시 교육공간 운영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은 송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으며, 우리은행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 사업 경과보고, 시설 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는 우리은행이 약 1억 원 상당의 디지털 기기와 교육 환경 조성 비용을 지원하고,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이 교육 운영을 맡는 공공·민간 협력 사업이다. 복지관은 노인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기기 활용, 기본 앱 사용, 키오스크 이용법 등 디지털 생활 교육 과정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의정부시)

이날 경과보고와 AI 기기 시연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이자 앞으로 행복배움터 교육을 담당할 스마트 매니저가 맡았다. 시는 현장 경험이 있는 노인 인력을 교육 진행에 참여시켜 수강자와의 소통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행복배움터를 통해 세대 간 정보 격차를 완화하고, 어르신의 디지털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공공서비스, 금융, 교통 등 일상 영역에서 디지털 환경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은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노인돌봄 연계사업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