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5 15:26:49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지난 2일, 고양시민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 체험 행사 ‘메리 플라워, 땡큐 고양’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화훼농협이 주최하고 재단이 후원했으며, 겨울철 화훼 소비 촉진과 내년 꽃박람회 홍보를 겸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아라우카리아를 활용한 미니 트리 만들기 체험과 소망을 적는 플라워 엽서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은 직접 트리를 제작하고 엽서를 작성하며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겨울꽃 미니 마켓이 운영돼 시민들이 화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꽃차 시음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재단은 일상에서 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행사 후반에는 오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고양시와 농협, 화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계테마정원의 점등 버튼을 누르고, 시민들도 각자 만든 트리의 조명을 함께 켰다.
참가자들은 점등 이후 트리 주변에서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일부 시민은 준비된 리본에 소망을 적어 나무에 다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박람회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재단은 수집된 의견을 내년도 꽃박람회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재단은 박람회 일정과 주요 내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